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1일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 이용자들은 주로 오전 시간대에 투표를 마치고 대형 쇼핑몰 등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TMAP 내비게이션에서 전국 1만4465개소 투표소 위치 정보 및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부터는 전국 3551개소 사전투표소 정보도 제공했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1일 티맵에서 '투표소'를 목적지로 설정한 횟수는 2만3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투표소를 합친 수(1만4465개소)보다 38% 가량 많다. 수치상으로 전국의 모든 투표소가 TMAP에서 최소 1번 이상은 목적지로 설정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경기도에서 투표소를 목적지로 지정한 횟수가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대명빌딩과 한터부동산, 경기도 김포시 도사4리 경로당, 경기도 화성시 청계중학교, 대전 유성구 성세체육관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에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티맵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오전 4~5시 사이에는 차량 2640대가 투표소로 향했고, 오전 11~12시 사이에는 1825대가 이동했다. 또 오후 4~5시, 오후 5~6시 사이에는 각각 2460대, 1367대의 차량이 투표소를 찾았다. 티맵에서 투표소를 목적지로 가장 많이 지정한 연령대는 40~50대였다.
투표를 마친 TMAP 이용자들은 휴일을 맞아 주로 대형 쇼핑몰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티맵의 전국 인기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9241건), 현대프리미엄아울렛(6736건), 스타필드 고양(6563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5452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5064건) 순으로 집계됐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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