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명된 윤수현 공정위 상임위원은 공정거래 분야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윤 신임 부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충남 예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공정위 협력심판담당관, 하도급총괄과장, 국제카르텔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심판총괄담당관,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상임위원직을 수행해왔다.
윤 신임 부위원장은 기업거래정책국장이던 2019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제재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윤 신임 부위원장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업무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며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어서 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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