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다가백신 'LGP-V01'에 대한 변이 대응 효능을 담은 연구 결과가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논문의 제목은 '페리틴 나노케이지 기반 코로나19 다가백신의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강력한 방어 면역 반응 유도'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인산 박사팀과 경북대 이은정 교수팀이 공동 연구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하는 'LGP-V01'은 페리틴 나노케이지 기반으로 제작된 다가백신이다.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동일한 단백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작됐으며 우한, 베타, 엡실론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LGP-V01은 단일백신 대비, 코로나 19 변이에 대해 매우 우수한 항바이러스 면역활성을 유도하여,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냄을 확인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LGP-V01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로 기존 백신보다 효능이 장기간 유지되고 새로운 변이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다가백신 플랫폼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지속적으로 LGP-V01의 플랫폼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규모 백신 공급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