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운항횟수를 늘려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해당 노선에서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도 인천~괌 노선에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7%, 51%의 여객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중 가장 많은 수송객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5월 한 달간 괌·사이판 노선에서 6986명을 수송해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수다. 약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다소 낮지만 점차 해당 노선의 공급석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점유율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인 인천~괌 노선 증편을 통해 해당 노선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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