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1270억원 규모로 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수행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인프라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인프라 1단계를 비롯해 응용소프트웨어(SW) 1·2 단계 사업을 모두 수주하며 나이스 사업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인프라 2단계) 사업자 평가에서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쌍용·아이티센·SGA·범일정보·엠티데이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쌍용정보통신은 가격점수 9.4318점, 기술점수 86.18점 등 총 95.6118점을 받아 총 93.49점을 받은 경쟁 컨소시엄에 2점 이상 앞섰다. 쌍용정보통신은 가격점수에서 0.5682점 뒤졌지만, 기술점수에서 이를 뒤집었다.
차등점수제를 적용하지 않은 사업에서 2점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의 차이가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대기업참여제한 사업인 나이스 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시스템 개발 난도와 반도체 이슈, 납기 등 수행 리스크를 감안하면 사업 수행이 가능한 중견기업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정보통신은 기존 나이스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자다. 지난해 3월 68억원 규모 차세대 지능형 나이스 응용SW 1단계에 이어 8월 693억원 규모 응용SW 2단계, 올해 초 156억원 규모 인프라 1단계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한 만큼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대도 남달랐다.
쌍용정보통신은 우선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업에 착수,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인프라 2단계) 사업은 18개 운영센터(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와 세종·대구 등 2개 재해복구시스템(DSR)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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