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 SPC그룹 '섹타나인'과 합작사 설립…오프라인 결제 시너지

(사진 왼쪽부터) 섹타나인 현능호 상무, 이경배 대표, 토스 이승건 대표,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가 지난 8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 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사진 왼쪽부터) 섹타나인 현능호 상무, 이경배 대표, 토스 이승건 대표,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가 지난 8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 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제조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SPC그룹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섹타나인은 20억원을 출자해 토스플레이스의 보통주 주식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법인 등기를 마친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 80억원, 섹타나인 20억원 출자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지었다.

토스는 결제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앞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4월 유통협력사(VAN대리점)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1차 대리점 모집을 완료하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 3분기 중 가맹점 사장님 대상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연내 스마트 결제단말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 결제단말기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슬림한 디자인으로 매장 계산대의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개발 중이다. IC칩과 NFC, 마그네틱 결제뿐만 아니라 QR결제 포함 간편결제 등 기존 모든 결제수단을 통합 제공한다. 기존 가맹점에 깔려있는 결제망(VAN 망)을 그대로 연동할 수 있는 오픈형 구조로 설계된다.

토스플레이스는 올 3분기 중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단말기 시범 서비스를, 4분기 중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