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사우디와 문화교류 확대 협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을 만나 양국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K-팝, 영화, 드라마, 언어,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정책 등에 힘입어 2019년 이후 현지에서 K-팝 공연과 K-드라마 방영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 장관은 “사우디에 대한 한국인 인식은 가고싶은 나라, 친근한 나라, 알고싶은 나라로 바뀌었고 젊은 세대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며 “사우디가 세종학당 설립을 적극 추진한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데르 장관은 “양국 관계는 오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세대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싶다”며 “음악과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사우디 유학생을 한국에 많이 보내 한국인 경험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 서울에 한-사우디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고 양국은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문화부 장관(왼쪽)과 면담을 하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오른쪽)이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문화부 장관(왼쪽)과 면담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