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 사진이 유출됐다. 그간 폴더블폰의 큰 단점으로 꼽혀온 힌지(경첩) 부분의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갤럭시Z플립4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해당 사진이 갤럭시Z플립4의 메인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하며, “화면 주름이 전작 대비 훨씬 얕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기는 육안으로 식별할 만한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는 화면 중앙의 '주름 문제'를 개선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작과 비교해 얇아진 경첩이 눈에 띈다.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경첩이 개선되면서 기기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갤럭시Z플립4는 6.7인치 FHD+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의 1.9인치보다 다소 커진다.
갤럭시Z플립4는 후면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 1000만화소 셀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400밀리암페어시(mAh) 늘어난 3700mAh로 예상된다. 유선 충전 속도는 15와트(W)에서 25W로 업그레이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 등 폴더블폰 신작을 선보일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퀄컴 최신작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하며 카메라 스펙, 배터리 용량 등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