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방세 납부시기, 납부방법, 감면정보 등을 안내하고 24시간 상담하는 '위택스봇 서비스'를 14일부터 시범 개시한다.
위택스봇은 단답형, 시나리오형, 일괄상담 등 3가지 유형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답형은 위택스봇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추천 질문이 자동으로 표출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된다. 질문 내용이 포괄적이라 구체화가 필요하거나 답변내용이 복잡한 경우에는 시나리오형으로 제공,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매했거나 재산을 상속받았을 때와 같이 하나 이상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감면 혜택 등이 복잡하게 있는 경우에는 일괄상담을 제공한다.
위택스봇을 이용하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지방세 누리집에 접속해 첫 화면의 위택스봇 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 행안부는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에서도 지방세 상담 채널로 간편하게 상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세 상담은 6월부터,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세외수입 상담은 9월부터 가능하다.
행안부는 위택스봇을 통해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지방세 민원상담과 지방세 조회, 납부가 가능해져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안부는 위택스봇 구축에 앞서 전국 지자체 상담센터의 지방세 민원 53만여건을 분석했다. 문의 빈도가 높은 자동차세, 재산세 등 6개 세목을 대상으로 챗봇서비스를 구성했다.
행안부는 9월까지 시범서비스를 통해 개선사항 등을 보완,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회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위택스봇은 비대면서비스 활성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지능형 서비스”라며 “민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디지털 지방세 상담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