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중학교는 14일 수원시청소년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을-학교연계 도시재생 프로그램인 'Green마을 이야기'를 진행한다. 'Green마을 이야기'는 살기 좋은 도시(마을)를 만들기 위한 생활 속 실천운동 프로그램이다. 도시 환경·디자인 교육, 도시(마을) 문제 탐색, 도시 환경 개선활동(바닥화 그리기 등), 디자인작업(벽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벽화 작업에는 동성중 미술동아리 '다그려Dream반'(2학년 32명)과 '디자인반' 학생(3학년 30명)이 참여한다.
이번 'Green마을 이야기'와 디자인벽화 작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화두가 된 기후환경 문제를 마을과 학교가 연계해 교육-생태공동체 속에서 실천을 통해 일궈나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동성중은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학교자율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지역사회 연계 학습경험 확장은 더욱 큰 교육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동성중 미술동아리반 학생들이 수놓는 별, 꽃, 꿈, 환경 이야기는 수원 구도심인 우만동(옛 못골) 일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광래 동성중 교장은 “4차 산업혁명 교육과 인공지능(AI) 인재 핵심역량 신장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속가능발전 감수성과 문제해결력, 공익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 시민 양성이 전환기 교육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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