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7월 중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 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5G 초이스' 혜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5G 초이스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미디어 서비스 중 하나를 택해 이용할 수 있다. 티빙이 다음달 새로운 선택지로 추가된다.
양사 제휴는 앞서 진행된 KT와 CJ ENM 사업 협력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제휴가 KT 모바일에 국한된 것이라며 시즌과 티빙 합병 등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티빙과 협업으로 고객 콘텐츠 선택권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KT 고객에 티빙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 파라마운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제공할 것”라며 “티빙은 앞으로도 이용자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T는 모바일 고객 대상 30일까지 티빙 제휴 상품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홈페이지 또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KT와 티빙 새로운 서비스 출시 알림을 신청하는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티빙 VIP 키트', '서울체크인 텀블러' 또는 텀블러백을 선물한다.
티빙은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돼지의 왕' '괴이'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축구와 UFC,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공연 독점 생중계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