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텐츠 스튜디오 쇼박스가 국경·플랫폼·포맷 제약이 없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 조성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중에 '재미'를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삼아온 쇼박스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술 발전 속에 크리에이터가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한다.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 무한 확장을 이끈다는 포부다. 콘텐츠 산업 핵심 크리에이터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체결,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 크리에이터 상상력이 그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크리에이터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 원천 지식재산(IP)이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웹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TF)과 결합 가능한 가치있는 IP 발굴도 추진한다. 현재 크리에이터와 판권 개발·확보, 기획·제작 등 각 단계에서 40여건 IP를 개발하고 있다.
장재현 감독 신작 '파묘', 김성훈 감독 '피랍', 김태균 감독 '국가의 탄생' 등 쇼박스 오리지널 IP 기반 작품부터 한재림 감독 '현혹', 원신연 감독 '극야' 등 인기 원작 IP를 활용한다.
미국 투자회사 MCG(Maum Capital Group)와 약 1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계약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대,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K-콘텐츠 IP와 국내외 제작 네트워크를 확보한 쇼박스와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 간 협업이다.
김도수 쇼박스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사각 프레임을 넘어 진보한 IT가 구현할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쇼박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