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반도체 전문인력 연간 400명 양성...전문대학원 시스템 구축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가 반도체 전문인력을 연 400명 이상 배출할 '반도체 전문대학원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만성적인 반도체 관련 인력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다. 이 대학은 학·석사 연계 과정을 통해 반도체 실무 인재, 석·박사 연계 과정을 통해 반도체 고급 인재를 각각 연간 50명씩, 총 10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 소재, 공정, 설계,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관련 연계 분야를 통합하는 '학제간 융합 대학원 과정'을 통해 관련 인재를 연간 300명 배출하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와 관련 차세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산업체와는 맞춤형·취업보장형 계약학과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배출하는 반도체 인재는 핵심기술 R&D 전문능력배양 산업체 인력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 세계 대전으로 묘사되고 있는 국가 간 반도체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