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카카오모빌리티, 알뜰폰 쓰고 교통비 할인받는 제휴 요금제 출시

LGU+-카카오모빌리티, 알뜰폰 쓰고 교통비 할인받는 제휴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달리는 택시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알뜰폰을 쓸수록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인다.

양사 고객 로열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및 광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서비스에 통신 인프라를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RSE용 태블릿을 통해 콘텐츠가 송출될 수 있도록 1만건의 통신 회선을 제공한다. 승객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운행 경로와 각종 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알뜰폰 제휴 요금제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사인 '스마텔'이 카카오T 포인트와 연계해 내놓은 상품은 △월 2만 7900원의 통신X교통 더블할인 11GB(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1GB+일 2GB+소진 시 3Mbps속도로 제공) △월 2만 2400원의 통신X교통 더블할인 15GB(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5GB+소진 시 3Mbps 속도로 제공) 2종류다.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매월 카카오T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고객은 요금제 사용 기간에 따라 1~12개월 5500~6600원, 13~24개월 7700~88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T 등급에 따라 매월 포인트도 지급한다. 포인트는 택시나 대리 등 카카오T의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6일부터 가입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카카오T 포인트 2만점을 추가로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의 IPTV·모바일 기반 광고와 카카오모빌리티의 RSE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양사 데이터를 활용한 타겟팅 광고 상품 등 신규 사업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