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인공지능 스타트업 ㈜데이터드리븐은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2022 전국 학부모 교육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당시 교육감 후보자들의 공약에서는 맞춤형 진로 및 직업교육 제공,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강화 등 미래교육 공약이 다수 제시됐었다. 그만큼 미래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니즈 역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금번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데이터드리븐은 배경을 전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래교육 정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강화(24.1%), 맞춤형 진로 및 직업교육 제공(23.8%), 미래첨단분야 인재 양성(21.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가 원하는 인공지능 활용방향'에서는 상담기록을 통해 적합한 진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46.2%), 수준별 학습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44.9%), 기록을 통해 학생 역량을 진단하는 인공지능(35.1%) 순으로 집계됐다.
'학부모가 원하는 빅데이터 활용방향'으로는 교육활동 이력 및 역량 수준 데이터 분석(70.7%), 데이터 기반 지역별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39.1%), 교육기관 간 데이터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27.9%)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인구 비례 및 학교급 균등 할당으로 전국 17개 지역 학부모 2500명을 표집하여 전문 리서치 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학교교육에 대한 인식,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 교육 자치에 대한 인식, 미래교육을 위해 필요한 교육 서비스에 대한 인식, 교육 자치 참여 인식, 자녀교육에 대한 기대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데이터드리븐은 조사 결과를 통해 교육정책 핵심 수요자인 학부모는 인공지능 활용,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이력관리 등 학생의 선택지와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바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금번 '2022년 전국 학부모 교육 인식 조사'의 주제별, 지역별 심화분석을 결과는 교육정책 기관 등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동진 데이터드리븐 수석연구원(교육학 박사)은 "지금의 우리 교육은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환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도입과 활용을 통해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요구, 지역의 교육적 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미래교육 정책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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