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발표에서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 전 부문 1위를 석권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인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부문 모두 1, 2, 3위로 선정됐다. 보급형 제품인 교반식 세탁기 부문에서도 1위를 탈환하며 대용량 세탁기 전 부문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국 세탁기 시장은 이 세 가지 타입 세탁기가 전체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이 소비자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세탁기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 냉장고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가 주요 제품에 채택 중인 핵심 부품 기술력이 경쟁 제품 대비 한 세대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가전업계 '거거익선' 트렌드가 이어지며 대용량 세탁기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리치 핸델 컨슈머리포트 엔지니어는 “용량에 비해 세탁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세탁기에 지나친 부하를 가해 조기에 고장날 수 있다”며 “물과 옷이 순환할 공간이 부족하면 세탁 성능도 떨어진다”며 대용량 세탁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모든 용량대를 포함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세탁기' '최고의 친환경 세탁기'에서도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평가와 순위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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