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초이스 투자·배급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가 크랭크인했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사교육에 시달리는 초등학생 동춘이 우연히 주운 막걸리 기포 소리가 모스 부호임을 깨달은 뒤 시작되는 일탈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는 동춘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 사교육의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
2019년 하반기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시상식'에서 장편 시나리오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2021 하반기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경기영상위원회 2021 경기도 다양성영화(제작지원), 인천영상위원회 2022 지역 장편영화(제작지원) 등에 선정됐다.
2009년 단편영화 '미열'로 한국청소년영화제 금상·감독상과 서울세계단편영화제 동상을 수상한 김다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동춘 역은 영화 '말모이'에서 꼬마 순희를 열연한 아역배우 박나은이 맡았다. 스스로를 의심하며 사교육 열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춘 엄마 혜진은 박효주가 캐스팅됐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제작사는 '과속스캔들' '써니' 등 영화를 기획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이안나 프로듀서가 설립한 안나푸르나 필름이다.
한편 홈초이스는 투자·배급한 영화 '6/45' 개봉을 앞두고 있다. '6/45'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원짜리 1등 로또 한 장을 두고 남북 군인들 사이에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다. 고경표·이이경·음문석·박세완·곽동연 배우 등이 출연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