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PHEV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최근호에 기아 스포티지, 토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4개 PHEV 모델을 대상으로 7가지 항목에 걸쳐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스포티지는 편의성, 주행, 경제성 등 3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49점으로 라브4(615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랜드는 603점, XC40는 5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에 대해 “후석 공간이 넉넉해 편안하고 다양하게 분할 가능한 시트를 통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LED 헤드램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고급 스펙을 대거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아우토빌트도 기아 스포티지와 오펠 그랜드랜드 등 2개 PHEV 모델을 대상으로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스포티지는 바디, 주행,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59점으로 그랜드랜드(533점)를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는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탑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 수하물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상호 작용이 모두 매끄럽고 조향감이 부드럽다”고 호평했다.
기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된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에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갖추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PHEV 모델을 추가하며 급성장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