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해상도 모니터 브랜드 '뷰피니티' 론칭...프리미엄 시장 공량 강화

삼성전자가 고해상도 모니터 브랜드 '뷰피니티'를 신규 출시하고, 첫 제품인 '뷰피니티 S8(모델명 S80PB)'을 20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뷰피니티(ViewFinity)는 '뷰(View)'와 '무한(Infinity)'의 합성어로 '무한한 시청 경험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 고해상도 모니터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번 신제품뿐 아니라 삼성전자 QHD(2560x1440) 이상 모든 고해상도 모니터에는 뷰피니티라는 명칭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뷰피니티 S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뷰피니티 S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뷰피니티 S8(32형·27형)은 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그래픽 디자이너, 디지털 아티스트, 사진 작가 등에게 적합하도록 명확하고 정밀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험인증기업 UL로부터 업계 최초로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았다. 또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뷰피니티 S8은 디지털 영화협회 표준 색영역(DCI-P3) 98%의 색 표현과 최대 10억개 색상을 지원한다.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 DisplayHDR 600(32형 기준) 규격을 만족해 정확한 색 표현뿐 아니라 전문적인 색 보정 작업도 가능하다.

뷰피니티 S8 제품 이미지
뷰피니티 S8 제품 이미지

이 제품은 USB-C 타입 포트 케이블 하나로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90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또 인체공학적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좌우 회전 △가로·세로 전환이 가능하다. VESA 표준 월마운트와 호환돼 모니터를 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뷰피니티 S8은 IT 제품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에 대한 TCO 인증을 받았다. 제품 후면 커버에 해양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했고, 전력 소비량을 최대 10% 절감할 수 있는 에코 세이빙 플러스 등 삼성전자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뷰피니티 S8은 정확하고 일관된 색 표현이 필요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모니터 구매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뷰피니티 S8은 출고가 기준 32형이 82만원, 27형이 72만원이다. 20일부터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