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비접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모듈사업 시작

센서뷰, 비접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모듈사업 시작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가 최대 6Gbps 수준 비접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모듈 사업을 본격화한다.

센서뷰는 지난해 6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M) 공식 안테나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래, STM의 데이터 전송 칩과 자사의 안테나를 모듈화해 기존 케이블과 커넥터의 유선 방식을 대체하는 비접촉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발된 솔루션으로 센서뷰는 초고속 데이터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안테나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신뢰성 테스트가 완료되면 내년 양산되는 TV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독일 대형 방산업체로부터 공급을 요청 받아 민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방산 분야로 수평전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 최근 미국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부터 제안요청서(RFP)를 받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맞는 사업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센서뷰는 라인업 확대를 위해 안테나 모듈 기능을 확장, HDMI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무선영상전송 모듈을 추가로 개발했다. 이 모듈은 6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스마트폰, 컴퓨터, 포터블 게임기 등 HDMI 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에 전달해준다. 기존 유선 HDMI 케이블 방식을 대체한 무선데이터 전송 솔루션으로 다양한 게임기, 디스플레이관련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병남 대표는 “다양한 고객 제품에 최적화하도록 수직간통신(Face-to-Face), 수평간통신(Side-by-Side), 패치 타입 PCB 안테나, 혼 타입 안테나 등 다양한 라인업 개발을 완료했다”며 “지난 5월에는 관련 제품의 KC 전자파 적합 인증을 완료해 제품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센서뷰는 무선 초고속 데이터 솔루션에 40W급 무선전력전송 기능을 추가한 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무선전력전송과 무선데이터전송을 결합한 복합솔루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도킹 시스템, 군용레이더 슬립링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확대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