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산업이 산업은행으로부터 27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받게 됐다.
재원산업은 20일 산업은행 본점 IR센터에서 정병철 KDB산업은행 부행장, 심재원 재원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원산업의 이차전지 글로벌 생산법인 투자금 신속·안정적인 조달 △국내 합작 투자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재원산업은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 세정제 제조, 이차전지 제조시 사용되는 용매 재생 및 도전성 물질 생산 등에 나선 중견기업이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시장 급성장으로 삼성 SDI와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동반 진출해 글로벌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존 헝가리 법인 외에도 국내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가 진출하는 북미 시장에도 동반 진출하는 등 앞으로 5년간 2700억원 이상 설비투자에 나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