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 케이블TV와 상생·지역발전 협력한다

KT와 개별SO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훈배 KT 전무, 김영남 남인천방송 상무, 윤태희 서경방송 본부장,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최용훈 KCTV광주방송 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대표, 김형준 CCS충북방송 대표, 조현수 GCS푸른방송 대표, 홍기섭 HCN 대표, 박효일 KT 상무.
KT와 개별SO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훈배 KT 전무, 김영남 남인천방송 상무, 윤태희 서경방송 본부장,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최용훈 KCTV광주방송 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대표, 김형준 CCS충북방송 대표, 조현수 GCS푸른방송 대표, 홍기섭 HCN 대표, 박효일 KT 상무.

KT가 중소 케이블TV(개별SO)와 유료방송 시장 상생과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KT그룹과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는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기술·콘텐츠 협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미디어 발전을 목표로 제주·경남서부·울산·군산·익산 등 전국 8개 개별SO 방송권역에서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측은 개별SO 권역 내 영업 시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공정경쟁과 공존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KT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개별SO와 권역 내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왼쪽)과 개별SO 대표 등이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왼쪽)과 개별SO 대표 등이 상생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KT와 개별SO 8개사는 디지털 인프라 공동 구축,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보급, 디지털 미디어 기술력 공유, 플랫폼 소프트웨어(SW) 협력, 지역 다양한 콘텐츠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KT그룹 케이블TV 사업자인 HCN 주도로 개별SO와 지역채널 방송편성·포맷 공유 등 협업, KT스튜디오지니·스카이TV·미디어지니 등과 콘텐츠 협력 등이 이뤄질 수 있다. 개별SO와 KT 간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다른 IPTV 사업자도 상생협력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을 통해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장(금강방송 대표)은 “KT와 협약이 개별SO와 상생·동반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상시 소통창구 마련을 위한 '핫라인' 개설을 제안했다”며 “다른 IPTV와도 협약 체결로 유료방송 시장 선순환 생태계가 조속히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개별SO가 지역 방송 인프라와 콘텐츠 보급에 기여한 바가 커 지역 DX 성장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파트너로 역량을 기대한다”며 “유료방송에서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왼쪽)과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장(금강방송 대표)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왼쪽)과 이한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장(금강방송 대표)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