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5G' 이용계약, 10억건 넘는다

전 세계 '5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계약이 올해 10억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스웨텐 통신장비 전문업체 에릭슨을 인용해 연내 세계 5G 서비스 계약건수가 10억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집계된 5G 계약 회선 규모는 5억5000만건이다. 한 해 동안 2배 가량 급증하는 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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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이 최근 발표한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기준 글로벌 휴대폰 계약 건 수는 총 82억3000만건이다. 이 가운데 5G 비중은 7%다. 에릭슨은 오는 2027년 5G 계약이 44억건으로 늘면서 48%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는 지난 2019년 한국과 미국에서 상용화한 5G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각국 이동통신사가 자국에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