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디,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뉴 아이디,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 뉴 아이디가 70억원 추가 투자를 받으며 총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NEW 사내 벤처 1호로 연평균 매출 1200% 성장률로 설립 3년 만에 약 570억원 기업가치 평가를 받게 됐다. 뉴 아이디는 신규 자금과 자체 기술력, 시장 선점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플랫폼 사업과 미디어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 아이디는 북미에서 세계로 확산되는 FAST 시장에 아시아 회사 중 최초로 진출했다.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 아마존 프리비,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 글로벌 플루토 TV 등 20개 플랫폼과 콘텐츠·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5개 채널과 광고 기반 주문형비디오(AVOD) 서비스를 운영하고 30여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로컬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연결을 강화한다. 뉴 아이디는 실시간 스트리밍과 광고를 연동하며 중단 없는 방송을 하기 위한 개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20여 글로벌 플랫폼과 기술 정합 노하우가 반영된 자체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을 사업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한다.

로컬 콘텐츠를 글로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 방해되는 화질개선·특정 음원과 이미지 등을 자동 제거하는 인공지능(AI) 포스트 프로덕션도 핵심 솔루션이다. 수출용 콘텐츠 후반작업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로컬 콘텐츠를 지원한다.

시리즈A를 리드한 김민준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은 “뉴 아이디는 콘텐츠 사업 경험, 축적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OTT 시장을 리드하는 아시아 대표 미디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IBK투자증권,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 다른 투자사도 뉴 아이디 솔루션 사업화 등 신사업, FAST 시장 내 성장, 콘텐츠 기업과 시너지 창출에 주목했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콘텐츠 수명을 늘리고 수출 장벽을 없애며, 데이터 기반 제작을 돕는 회사로 지속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아이디는 콘텐츠 스트리밍, AI 미디어 솔루션, 시청 빅데이터 활용 등 분야별 기술 개발과 운영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며 하반기 대대적 채용에 나선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