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계 협단체들이 코로나19로 멈췄던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대면 행사를 열어 업계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연중 최대 행사인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한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현안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교류와 융합으로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19년 여수에서 제19회 포럼을 개최한 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
협회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3년 만에 벤처썸머포럼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개최 장소는 지난 2020년 개최 예정지였던 부산으로 정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혁신 벤처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사간 소통과 결속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중기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하계포럼으로 2007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연례 행사로 개최해왔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포럼이 취소됐다. 지난해에도 여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잠시 개선됐던 11월에 경주에서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평소 포럼이 열렸던 제주에서 다시 연다. 다만 시기는 지난해 11월 개최 시기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예년의 6월이 아닌 9월에 개최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저명인사 강연 등을 통해 사회 트렌드를 조망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중소기업 미래 비전과 정책이슈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협단체들은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 모닝포럼', 벤처기업협회 '벤처인사이트포럼' 등 소규모 포럼을 꾸준히 개최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