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CT-P16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베그젤마'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EMA에 허가를 신청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오리지널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마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와 출시를 목전에 뒀다”며 “탄탄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만큼 강화된 시장 경쟁력을 통해 기존 제품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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