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오픈소스 클라우드 자원풀 '국산' 채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오픈소스 클라우드 자원풀 '국산' 채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오픈소스 클라우드 자원풀 '국산' 채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클라우드 자원풀인 오픈소스 서비스형 인프라(IaaS) 플랫폼 '오픈스택'을 외산에서 국산 제품으로 교체를 추진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운영 중인 외산 제품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 오픈스택 기술검증을 진행한 결과, 오케스트로가 기능적으로 우수해 국산 소프트웨어(SW)로 대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술검증에서 중요했던 요소는 서비스 안정성이었다. 예기치 못한 장애가 발생했을 때 가상화 환경에서 서비스가 지속 가능한지를 확인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모든 기능 요소를 비교·검토했다.

외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시한 기술검증 기간에 구축을 완료하지 못했다. 반면 오케스트로는 오픈스택 기본 기능과 장애 탐지 기반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무중단 업그레이드, 가상머신 동시 생성, 백업 기능, 오토 호스트 이베큐에이션, 로드밸런싱 고가용성, 컨트롤러 고가용성 등에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술검증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함으로써 제품의 홍보와 판촉도 지원할 예정이다. 타 공공·민간기관이 제품 도입을 검토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검증 결과 등을 공개하고 조달혁신제품 지정 등도 검토·지원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클라우드 통합운영 관리플랫폼과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에 도입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는 “공공뿐만 아니라 금융·민간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입증된 풍부한 경험과 오케스트로 오픈스택 기술적 역량이 합쳐져 국내 최대 공공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외산 SW와 경쟁해 비교 불가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케스트로 뿐만 아니라 국내 IT 중소기업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통해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IT 중소기업은 27일부터 국가정보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공식적으로 기술검증·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국자원은 △고품질 시스템 구현을 위한 실 수요자의 요구사항 반영 △대용량 데이터 적용을 통한 시스템 개선·고도화 △공공 대표기관의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타 정부기관이 보유하기 어려운 국내 IT 기업 육성·지원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관리원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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