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실리콘투(이하 실리콘투)는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 100% 투자법인인 'STYLEKOREAN MY SDN. BHD.' 설립을 완료했으며 물류센터, 오피스 및 현지 인력배치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실리콘투에 따르면 3000만명의 비교적 인구수가 적은 말레이시아 시장이지만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잠재력을 사전에 미리 파악해 왔다. 2013년부터 꾸준한 영업 및 마케팅을 비롯 현지 직접 진출을 위한 준비를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해왔으며, 팬데믹이 끝나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이 현지 진출의 적기라 판단하여 지사 설립을 진행하게 되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자사는 과거 자사의 말레이시아 최대 고객이자 K-뷰티 현지 로컬 플랫폼인 헤르모 마이(hermo my)의 설립자들 중 한 명인 총 포 순(Chong Poh Soon)을 영입해 말레이시아 지사 경영을 맡길 것"이라며 "총 법인장은 지난 10년간 고객으로서 함께 협업하며 말레이시아 로컬 마켓에서의 K-뷰티 시장을 크게 성장시켰으며, 시장에 대한 이해도 및 전략 또한 일치해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리콘투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로컬 마켓에 대한 높은 시장 장악력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직 진출 시 빠른 시일 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현재 많은 K-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화 작업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 라자다 등의 쇼핑몰에서 플래그십스토어 운영하고, 물류 퓰필먼트 등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브랜드들의 정식통관 절차를 거쳐 샤샤(Sasa), 가디언(guardian)과 같은 H&B 스토어를 비롯한 백화점, 현지 마트 등에도 정식통관 및 식약청 등록을 진행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말레이시아 내 K-뷰티 산업의 진행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편 실리콘투가 현재 독점권을 가지고 말레이시아에 전개할 브랜드는 총 12개 브랜드이며,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로 브랜드들을 소싱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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