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Volta Energy Solutions S.a.r.l.(VES)에 2400억원 규모 현금 출자를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5월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전액을 출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출자는 VES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VES는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기지인 캐나다 퀘백 공장을 100% 소유하고 있다. VES 최대 주주인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출자로 지분 희석 없이 캐나다 공장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 캐나다 공장은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 공장 투자 자금은 총 4000억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약 2400억원을 출자해 지분율이 54.31%로 상승한다. 나머지 금액은 스카이레이크에쿼티인베스트먼트II가 출자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지박 사업의 안착에 힘을 싣는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출자로 캐나다 공장 2024년 하반기 1.7만톤 양산체제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안정적인 자금 기반 위에서 북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