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SDN과 공동 투자한 불가리아 42㎿ 태양광 출자법인을 유상감자해 투자비 전액을 조기 회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상감자는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경영위기 상황에서 부채 감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남동발전은 이달 말 유상감자금 103억원, 2021년 회계연도 배당금 27억원 등 총 130억원을 회수했다. 이보다 앞서 출자법인은 지난 13일 불가리아 에너지규제위원회(EWRC)로부터 유상감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국내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유럽 신재생 불모지에 동반 진출, 초기 사업 위기 극복과 리스크 관리 및 운영으로 안정적 배당수익까지 올렸다”면서 “유상감자로 최초 투자비를 전액 조기 회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과 전기요금 인상 억제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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