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산업 글로벌 선두 위한 다짐과 실천 선언문' 발표

이철규 국회 산업위 간사,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이창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다짐과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철규 국회 산업위 간사,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이창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다짐과 실천 선언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다짐과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반도체·미래차·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경련과 벤처기업협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 개최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과 이창은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젊은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경제 활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전환(DX)과 그린전환(GX)이 합쳐진 XX전환(Extended Transformation)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XX전환 시대에는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가 간, 기업 간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사업환경, 인재, 세제·금융 분야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에서 제조 경쟁력 강화와 팹리스와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육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계 자동차업체가 2026년까지 소프트웨어 기반 전기동력 커넥티드카 양산 체계 구축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4년이 미래차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차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과 벤처기업협회, 국민의힘은 '신산업 글로벌 선두를 위한 다짐과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반도체·미래차·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은 혁신적인 역할을 주도하고, 정치권과 정부는 기존 틀을 넘어 기업에 자율과 창조의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제언을 담았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