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CRO 합작법인 설립···바이오 산업 진출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오른쪽), 김병삼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4일 에이치시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촬영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오른쪽), 김병삼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4일 에이치시티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촬영했다.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는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비임상시험 수탁기관(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사업을 주력으로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명은 '주식회사 에이치바이오(H-BIO Inc)', 설립 자본금은 83억원에 인력은 30여명이다. 에이치시티가 경영책임을 갖는다.

양사는 반복독성, 흡입독성 등 3년 내 국내 안전성 평가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비임상시험 CRO 사업 진출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합작법인이 반복독성, 흡입독성 등 안전성 평가 분야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인증을 내년까지 획득하고 국내 안전성 평가와 호흡기 질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합작법인에 교내 안전성 평가 센터 인력을 승계하고 시설 장비를 지원한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국내 대학 최초로 환경부와 식약처, 농진청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우수 실험실 운영 기준(GLP) 인증을 받은 바 있는 등 환경독성 분야 시험에 특화했다.

김병삼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에이치시티와 합작법인을 통해 벤처창업과 산학협력 신모델을 발굴하고 정부 지원 연구개발(R&D)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합작법인을 국제적인 안전성 평가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에이치시티 미국 지사 내 실험실을 만든다”면서 “이번 CRO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시험인증·교정사업과 더불어 비임상시험 CRO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