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ESG 경영 1년…1.6조 사회적 가치 창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보고서(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전년 대비 32.3% 줄였다. 2026년까지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21년 대비 54.3% 줄일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상생 경영을 목표로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진단 지표를 개발했다.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진단과 실사를 진행 중이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통제 전문화와 독립성 강화를 위해 내부회계평가그룹을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신설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SG 보고서 표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SG 보고서 표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