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가 다음달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포뮬러E 코리아와 서울시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이하 서울 E-프리)'와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대회다. E-프리는 세계 전기차 경주 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F1과 달리 서킷이 아닌 뉴욕, 런던, 등 각 나라 주요 도시 시내에서 이뤄진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 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 100번째 경기다.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22대 차량과 22명 드라이버, 11개 팀이 참가한다.
관객들은 제로백 2.8초, 최고 속도 280㎞/h로 달리는 레이싱의 박진감과 웅장한 전기 모터 사운드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2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행사 개최 취지와 의미, 개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서울 E-프리 공식 경주차인 젠2(GEN2)도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젠2(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는 대회기도 하다. 대회 티켓은 위메프에서 판매한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는 “포뮬러E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심 랜드마크에서 진행되는 레이스”라며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남 한복판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현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프리는 서울페스타 2022 일환으로 열린다. 오 시장은 “서울페스타 2022는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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