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 산돌과 창작자 폰트 지원사업 확대

카카오웹툰, 산돌과 창작자 폰트 지원사업 확대

카카오웹툰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산돌과 창작자 폰트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폰트 저작권 문제로 고민하는 창작자를 위해 9년간 진행해온 폰트 지원 서비스에 산돌 폰트 관련 카카오톡 이모티콘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과 산돌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이 창작자 폰트 지원 사업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웹툰 작가는 산돌의 폰트 플랫폼 산돌구름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산돌 폰트를 활용해 웹툰을 제작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창작자들에게 보탬이 되는 다양한 폰트 지원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협업과 폰트 관련 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카톡 이모티콘 협업은 향후 이모티콘을 론칭하는 카카오웹툰 프리미엄 지식재산(IP)에 산돌 폰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웹툰 유명 작가가 사용하는 산돌 폰트를 추려 연내 산돌구름 기획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산돌과 창작자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산돌 관계자는 “창작자가 최적의 폰트를 활용, K-웹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도록 산돌구름이 보유한 다국어 폰트 서비스 지원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웹툰은 2014년 다음웹툰 당시부터 산돌과 산돌구름 폰트 서비스를 창작자에 무료 제공했다. 산돌 폰트를 활용해 작품을 집필한 누적 작가 수는 200여명이며 현재 170여명 작가들이 산돌 폰트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카카오웹툰과 산돌은 '미생' 윤태호 작가 손글씨 개성을 그대로 살린 '미생체'도 개발, 창작자에 무료 배포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