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반도체 등 4차산업 거점 아산만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속도

전담팀 구성 첫 회의 개최
경기도·관련 출연기관 등 협력
아산만 일대 4차산업 거점 육성
10월까지 세부계획 수립 전망

충남도, 반도체 등 4차산업 거점 아산만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속도

충남도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아산만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조기 추진에 나섰다.

경기도와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경제, 항만물류, 관광, SOC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 작성이 시작됐다.

충남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전담팀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부 사업 추진, 경기도 협력 등 공동 대응을 위해 구성했다. 팀장을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맡고, 정책기획관과 경제소상공, 투자입지, 미래성장, 에너지, 물관리 정책, 건설정책, 도로철도항공, 해양 정책·해운 항만 등 9개 분야 과장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출연기관 중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등도 합류했다.

앞으로 전담팀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 부서별 담당 사업 추진 및 신규 사업 발굴, 경기도 협의 및 공동 대응 등 임무를 수행한다.

또 부서별로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및 민관상생발전위원회 설치, 천안 종축장 부지 등 대규모 최첨단 국가산단 조성, 미래 신성장 및 4차산업 과제 발굴,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 벨트 조성, 한강수계 충남 서북부권 용수 이용 협력, 아산시 둔포면 일부 평택지원법 적용 방안 모색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아산만 써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 철도 신설, 안산 대부도∼보령 해저터널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당진·평택 국제항 물류 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아산만권 발전 방향 제시, 신규 사업 발굴 등도 세부 사업으로 진행한다.

전담팀을 주축으로 정기 및 수시 회의를 통해 부서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만큼 관련 부서와 출연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라며 “앞으로 각종 사업 계획 등을 공유·점검하며 오는 10월까지 부서별 담당 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