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이 동문사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 '글로벌 오렌지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오렌지클래스는 오렌지플래닛 동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시장에 진출한 선배 창업가와 현지 전문가 경험과 통찰을 들을 수 있는 자리다.
글로벌 오렌지클래스는 7월, 8월 각 2회 씩 예정돼 있다. 7월 13일, 8월 24일 강연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7월 21일, 8월 11일 강연은 오렌지플래닛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가 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제품시장 적합성을 찾는 방식'을 주제로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한다. 남 대표가 이끄는 스톰벤쳐스는 B2B 기업 중심 투자사로, 현재까지 12개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21일에는 글로벌 협업툴 스타트업 스윗의 조쉬 리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리 대표는 '글로벌 GTM(Go To Market) 전략'을 주제로 스윗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스윗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A(260억원 규모)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등 유명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현재 스윗은 구글, 메타 등 180여개국 3만7000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8월 11일에는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가 '글로벌 테크 자이언트와 시너지 내기'를 주제로 후배 창업가들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8월 24일에는 송새라 샴페인 대표가 'K-를, G-(Global)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벤처캐피탈 심사역 출신인 송 대표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재무, 마케팅·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컨설팅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오렌지플래닛은 2014년부터 본격적인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했다. 지난 8년 간 지원해 온 스타트업 기업 가치는 합산 2조1633억원에 달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스타트업 지속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창업 준비부터 스케일업을 거쳐 해외 진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글로벌 오렌지클래스는 선배 창업가와 현지 전문가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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