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와 중소 전기차 제조사, 이륜차 제조사가 각종 모빌리티를 선보이며 '2022 부산국제모터쇼'를 수놓았다.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교환 방식 전기 이륜차도 눈에 띄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 BMW와 미니(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로 총 21개 모델을 전시했다.
BMW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 2세대 모델로 거듭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i7은 2개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유럽기준)을 낸다.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WLTP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4분기 출시 예정으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미니는 전 세계 750대 한정 생산한 고성능 모델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미니 JCW 전동화 버전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미니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모터사이클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최고출력 212마력, 최대토크 113Nm(11.5㎏·m)을 발휘하는 999㏄ 수·유냉식 4기통 엔진을 탑재해 100㎞/h까지 단 3.1초만에 가속한다
BMW는 초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XM'을 국내 공식 출시 전에 만나볼 수 있는 클로즈드 룸도 특별 운영한다. 부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예약한 뒤 관람할 수 있다. 뉴 XM은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룬 M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650마력 합산 최고출력(WLTP 기준)과 81.6㎏·m 합산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고급차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대형 세단 '블랙 배지 고스트'와 '고스트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으로 부스를 꾸몄다.
국내 중소 전기차업체 디피코는 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350'을 전시했다. 이전 포트로250 대비 적재중량이 100㎏ 늘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냉동탑을 설치할 수 있어 신선식품 배달에도 활용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15.1㎾h에서 30㎾h로 늘었고 최대출력도 41.8㎾로 이전 15㎾ 대비 두 배 이상 강화됐다.
DNA모터스는 내년에 출시할 전기 이륜차 'ED-1'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케피코와 합작 개발했다. 최고속도는 90㎞/h이고 교환 방식의 48V 30Ah 배터리 두 개를 탑재했다. 배터리 교환은 노후 공중전화 부스로 구축한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BSS)에서 가능하다. 서울·경기 지역에 150기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200기를 추가로 늘릴 방침이다. BSS 이용이 가능한 전기 이륜차 'EM-1 S'도 소개했다.
부산=박진형기자 jin@etnews.com
수입차 BMW·미니·롤스로이드 21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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