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력공사, 켑코ES와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승일 한전 사장, 이준호 켑코ES 사장과 뿌리 중소기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뿌리산업 특화 고효율기기 보급촉진 지원 △뿌리기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ERS 일환으로 실시되는 고효율 기기 보급촉진 사업의 경우 뿌리기업이 노후기기를 LED·인버터 등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시 지원금을 1.5~2배 상향 지급하고, ESCO 사업은 켑코ES가 에너지 절약시설 효율 향상 비용을 선투자 후 중소기업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용을 상환한다.
뿌리업종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시설 노후기기 교체' 등 상생사업도 시범 실시해 신규투자가 어려운 협동조합의 에너지효율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에 전기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중소기업은 전방위적인 경영압박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뿌리기업이 에너지효율화 지원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