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한다. 합병 기일은 10월 1일이다.
앞서 올해 초 NHN은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NHN빅풋과 NHN픽셀큐브, NHN RPG 등으로 나뉜 게임 자회사를 빅풋으로 통합했다.
NHN은 게임산업 규제 합리화 추세로 사업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고 그룹 내 신사업이 안정적 성장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 게임산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웹보드 게임 분야 국내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기반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를 비롯해 스포츠 승부 예측, 소셜 카지노,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 돈버는게임(P2E)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NHN클라우드, 결제·포인트 사업을 운영하는 NHN페이코 등과 적극 협력해 본사를 주축으로 게임과 타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
NHN은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82개에 달하는 연결법인을 2024년까지 60개로 재편해 경영 효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본사가 게임사업을 주축으로 체급을 키우고, 이와 함께 콘텐츠·기술·결제·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