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일본 금융지주회사 SBI 홀딩스 산하 SBI 인베스트먼트와 CVC '파나소닉 생활 비저너리 펀드'를 선보인다. SBI 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1사당 투자액은 수천만엔에서 5억엔 수준이다. 일본과 유럽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30개사 가량에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의 CVC는 앞으로 건강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운용 기간은 10년이며, 투자 범위는 80억엔(약 763억원)이다. 자사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 사업 영역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에너지, 식품, 공간 연출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해 자사 사업과의 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