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 6(IONIQ 6)를 공개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3101_20220715140049_040_0001.jpg)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오전 10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4년 만에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베일 벗은 신차들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모터쇼에 참여했다.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MINI), 롤스로이스가 부스를 꾸렸다.
현대차는 전날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선형 디자인 덕분에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로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 전기 중 가장 길다.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도 전시했다.
기아 역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기아가 내년 4월 출시할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다. 또 출시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선보였다.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차별화된 트렁크 디자인과 함께 상단에 조그만 V자 모양 브레이크등이 자리 잡아 세련된 미래차 느낌을 냈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테마로 i7과 2세대 모델로 재탄생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는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전기차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M 1000 P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또 롤스로이스 부스에선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이 전시됐다.
◇전기 이륜차부터 타이어 전시까지
국내 이륜차 전문 브랜드인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ED-1'을 최초 공개했다. 'ED-1'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 2018년부터 합작 개발한 차량이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카 등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도 관람객을 맞았다.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넥센타이어가 참여했다.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EV, 레이싱, 미래 콘셉트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론칭한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도 함께 선보였다.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은 가상 체험을 위한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탑승객이 V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시뮬레이터에 장착된 의자에 탑승하면 허공에서 로봇팔이 수직이착륙 항공기처럼 작동한다.
이외에도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가 행사장 내부에 마련됐다. 실내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초소형 전기차인 '라라클래식'의 2인용 마이크로레이서를 타고 실내코스를 돌아볼 수 있으며, 사륜구동 SUV 튜닝 자동차를 타고 다양한 오프로드 시설물을 극복하는 짜릿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