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화시스템과 1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대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지원기업 공제 분담금을 지원해 중소기업 부담을 낮춰주고, 거래 협력사 등과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협업 모델이다.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5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안정곤 중진공 일자리본부장과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한화시스템과 협력하는 방산·항공·ICT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고용 안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수 인력 장기재직 유도 및 ESG경영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중진공은 한화시스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이러닝, 단체상해보험 가입, 휴가비 지원 등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기업에게는 ESG경영 전환을 위한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60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해 1년간 협력 중소기업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월 20만 원 내외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윤안식 한화시스템 부사장은 “협력 중소기업 핵심인력 고용 안정과 청년고용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만들고자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하게 되었다”면서 “내일채움공제, ESG경영 전환 지원 등을 통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곤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협력사 고용 안전망 구축을 위해 동참해준 한화시스템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민간 분야로 상생형 공제를 확대해 대중소기업 상생 및 ESG경영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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