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스튜디오스, 윤제균 대표 선임…투톱체제 가동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

CJ ENM 스튜디오스가 윤제균 영화감독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콘텐츠부문, 기존 하용수 대표는 경영부문을 총괄하는 투톱체제다.

윤 신임 대표는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 타이틀에 오른 인물이다. 2016년 CJ ENM이 윤 대표가 속한 제작사 JK필름을 인수하며 CJ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윤 대표는 JK필름이 제작한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히트시켰다.

또 오광희 본팩토리 대표를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오 본부장은 본팩토리 대표로 재직하며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으로 제작역량을 선보였다. CJ ENM은 본팩토리를 2019년 인수했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하용수 대표에 이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윤제균 대표와 오광희 본부장이 합류,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제작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콘텐츠 양산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4월 5일 설립된 CJ ENM 제2 스튜디오 자회사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타깃 멀티 장르 콘텐츠를 제작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