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위성통신 안테나 분야 세계 1위 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 성상엽)는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한 초대형 LNG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에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가 사용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2.0'를 활용한 원활한 선박 운영을 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인텔리안테크의 C700을 선택했다.
저궤도 위성사업자 이리듐(Iridium)의 차세대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인 써투스(Certus)와 완벽하게 통신할 수 있는 인텔리안테크의 C700은 최첨단 위상배열안테나(Phased Array Antenna) 기술을 적용했다. 모터나 벨트 등의 구동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안테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동급 제품 중 가장 높은 RF 성능을 갖춘 12개의 고성능 평판 안테나를 기술로 타사 대비 2배 빠른 최대 352kbps까지 업링크 속도와 704k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한다.
자율운항을 주도한 아비커스의 김대혁 박사는 “자율운항 선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끊김 없는 통신 네트워크의 연결이 매우 중요했다”라며 “선박마다 날씨에 따라서 통신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안정적 네트워크 환경이 필수적이라서 인텔리안테크의 C700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성상엽 대표는 “C700은 혁신적인 안테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통신터미널”이라며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 되면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C700뿐만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추후 자율운항 기술 발전에 맞추어 현대중공업 및 아비커스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통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자율운항 선박 및 관련 시장 규모는 연평균 12.6%씩 성장, 2021년 95조원에서 2028년 29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