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는 19일 곡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왕규)과 곡성 축산업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곡성군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 지원 활성화 △보조사료 개발 및 '청정활력생균재' 공급 확대 △곡성군 축산물 및 한우 수출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곡성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자체 개발한 '청정활력생균제'를 곡성축협을 통해 2015년부터 관내 한우농가 200호에 매년 30톤씩 보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0톤 이상을 보급했다. 이를 통해 한우농가 애로사항인 송아지 설사를 예방하고 가축 면역력 증진과 가축 사료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한우농가에 입소문이 나면서 청정활력생균제에 대한 호응이 매우 뜨겁다.
이승제 센터장은 농림축산식품부 한우수출사업단장으로 곡성한우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축사 악취 저감 및 가축의 면역증강을 위한 항생제 대체사료 개발·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올해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함평군 축산농가 21호에 미생물 공급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미생물 공급을 통한 악취저감 실증모델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곡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