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5년까지 실행 목표 '제1차 환경교육계획'수립

경기 용인시가 지난 6월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기념해 용인시 환경교육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가 지난 6월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기념해 용인시 환경교육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시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환경교육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19억원을 투입한다.

이 계획은 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용인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강화, 환경교육 협력 확대 등 4개 분야에서 16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건립,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준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학이 함께 환경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아숲체험원 등을 활용, 유아들의 환경·생태전환 교육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 교재를 개발해 교과와 연계한 환경교육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환경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경교육 우수학교를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환경교육 강화 분야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용인형 환경교육을 추진하고 다양한 계층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평생학습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원순환운동을 확산키로 했다.

환경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선 환경교육위원회, 환경교육네트워크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와 사회가 함께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 환경교육주간 등을 운영해 시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 기관과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민·관·정·학이 함께 '환경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별도 전담부서(환경교육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제1차 환경교육계획을 통해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을 누리고,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시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