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올 2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럽 전력비 급등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생산거점 증설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지박사업부문(전지박사업본부·동박사업본부)은 2분기 매출 832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전방 산업 수요 위축 △헝가리 1공장 본격 가동과 2공장 양산 준비에 따른 고정비 증가 속에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첨단소재사업부문(전자소재사업본부·바이오사업본부)은 2분기 매출 4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우려에도 성장 기조를 보였다. 바이오사업본부의 소재 응용처 다각화·고객사 다변화가 부문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외 상황으로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 목표는 유효하다”면서 “3분기는 생산 선순환 체계 확립과 전략적인 증설 투자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성을 가진 전지박 시장에서 실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와 캐나다 전지박 공장 투자를 결의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