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26~29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K-콘텐츠 엑스포 in 싱가포르'를 개최한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한 엑스포는 K-콘텐츠 중심 종합박람회로 한류 핵심·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행사를 마련, 신시장 개척과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싱가포르는 해외 콘텐츠 시장 매력도 조사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콘텐츠와 연관사업 상품 구매력이 강한 국가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경제·문화적 파급력이 커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고 있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K-콘텐츠 기업 27개사, 스타트업 6개사, 해외 구매기업 4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대일 사업 연결 수출상담회, 콘텐츠 교류 토론회, 콘텐츠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현지 기업 방문 공동연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 26일에는 콘텐츠 교류 토론회와 콘텐츠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싱가포르 MZ세대 콘텐츠 소비 성향과 동남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 동향, K-콘텐츠 진출 전략, 동남아 시장 내 실감콘텐츠 경쟁력과 공동제작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27일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콘텐츠 관련 협회·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수출상담회는 26~28일 사흘간 운영한다. 중국 구매기업과는 영상회의로 상담을 지원한다. 29일에는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 현지 기업을 방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차세대 한류 신흥시장으로 성장하는 동남아 내 한류를 확산, K-콘텐츠 수출시장 다변화를 이끌어낼 수 것”이라며 “앞으로도 엑스포 등 행사로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해외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지속 가능한 한류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