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농식품·해수·중기부와 한류 연관산업 공동 지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7/1556935_20220727113444_052_0001.jpg)
문화체육관광부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와 K-컬처·콘텐츠 연관산업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2022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비재 제품 40종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브랜드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재 제품이 한류와 연계해 해외판로를 확대하도록 간접광고 등 협업 마케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문체부는 소비재 기업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한류마케팅 사업을 발굴,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문체부가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 제품을 연결, 간접광고를 지원하면 농식품부·해수부·중기부 등 협력부처가 해외 판촉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광고효과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캐릭터·출판·공예 등 문화 콘텐츠 상품 10종, 김치·막걸리·인삼·장류 등 농식품 10종, 김·어묵·전복 등 수산 식품 10종, 화장품·주방·생활·가전 등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부여받은 10종 등 40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도 지원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방송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작품 등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 예정인 드라마와 예능 등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선정된 제품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한류 콘텐츠 기획단계부터 이야기 흐름을 매끄럽게 하며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도록 최적의 마케팅 방향을 설정했다.
협업 마케팅은 tvN 드라마 '링크: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를 시작으로 순차 공개한다. 드라마 '링크'에서는 지난해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조신현 작가 공예품 '선의 흐름'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어 글로벌 시청자와 우리 공예품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류협력위원회 등 범정부 협력체계를 활용해 한류 열풍을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